경제

이게 가능해? KGM 무쏘 EV, 3천만 원대 전기 픽업트럭의 반란!

시레니타 2025. 3. 12. 07:01

 

국내 최초 전기 픽업트럭
전기 픽업 트럭

 

KGM과 무쏘 EV: 전기 픽업트럭 시장의 새로운 시작

 

최근 KGM 모빌리티(KGM)가 국내 최초 전기 픽업 ‘무쏘 EV’를 공개하면서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픽업트럭 시장에서 전동화를 시도한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무쏘 EV는 혁신의 시작이라 할 만큼 상당히 주목할 만한 모델입니다.

 

그렇다면 KGM은 어떤 회사이며, 무쏘 EV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그리고 앞으로 전기 픽업트럭 시장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KGM: 과거의 유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

 

쌍용자동차 로고
쌍용자동차 로고

 

 

 

KGM은 과거 쌍용자동차에서 사명을 변경한 회사입니다.

 

쌍용차는 국내에서 SUV 전문 브랜드로 오랫동안 자리 잡아 왔고, ‘무쏘’ 역시 1990년대와 2000년대에 걸쳐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모델이죠.

 

하지만 경영난과 전기차 시대의 도래 속에서 브랜드 리뉴얼이 필요했고, 결국 KGM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KGM은 SUV와 픽업트럭에 강점을 가진 브랜드입니다.

렉스턴, 코란도, 티볼리 등 꾸준히 SUV 라인업을 유지해 왔으며, 픽업트럭 시장에서도 ‘렉스턴 스포츠’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KGM 로고
KGM 로고

 

 

 

무쏘 EV: 전기차와 픽업트럭의 만남

 

무쏘 EV는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트럭으로, 전기차의 친환경성과 픽업트럭의 실용성을 결합한 모델입니다.

기본적으로 전륜 구동 기반이며,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약 401km(2WD 기준)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면에서는 과거 무쏘의 강인한 느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일반적인 전기차와 달리 픽업트럭 특유의 터프한 이미지가 강조되었으며, 군더더기 없는 직선형 디자인과 LED 라이트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500kg의 적재 중량을 제공하면서도 중형 SUV 수준의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해 실용성을 극대화했습니다.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실용성을 고려한 요소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2열 시트는 슬라이딩 기능을 제공하며, 32도 리클라이닝이 가능해 장거리 주행 시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또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지원해 캠핑이나 오프로드 주행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도 적합합니다.

 

 

전기 픽업트럭 시장과 무쏘 EV의 미래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픽업트럭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포드 F-150 라이트닝, 리비안 R1T 등 전기 픽업트럭 모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무쏘 EV가 첫 전기 픽업트럭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특히, 전기 픽업트럭은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크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상용차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정책과 맞물려 무쏘 EV 역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무쏘 EV의 예상 가격대는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3천만 원대 초반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존 내연기관 픽업트럭과 큰 차이가 없는 가격으로 출시될 경우, 전기 픽업트럭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 픽업트럭 시장이 아직 본격적으로 자리 잡지 않은 만큼, 초기에는 보급 속도가 다소 더딜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문제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픽업트럭 특성상 오프로드 주행이 잦은 사용자들에게는 전기차 특유의 충전 시간과 주행거리 제약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GM이 무쏘 EV를 시작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면, 향후 후속 모델이 등장하면서 전기 픽업트럭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무쏘 EV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다면, KGM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무리

 

무쏘 EV는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트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KGM이 SUV와 픽업트럭의 강자로 자리 잡아온 만큼, 전기차 시대에도 이러한 강점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 전기 픽업트럭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고, 인프라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지만, 무쏘 EV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다면 KGM은 전기차 시대에서도 강력한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무쏘 EV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와 KGM이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전략을 펼칠지 지켜볼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