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화 강세·유가 하락에 항공주 급등! 대한항공 날개를 달다.

시레니타 2025. 5. 8. 08:04

원화 강세와 국제유가 하락에 항공주 급등! 대한항공 7.86% 상승한 이유는?


목  차


1. 최근 환율과 유가 동향 한눈에 보기
2. 항공주가 급등한 배경
3. 대한항공, 1년 반 만에 최대 상승폭 기록
4. 저비용항공사(LCC)도 동반 강세
5. 환율·유가 하락이 항공사에 미치는 영향
6. 앞으로의 전망과 투자 시 유의점
7. 마치며

 

 

국제유가 하락, 항공주 상승 이미지
국제유가 하락, 항공주 상승 이미지

 


1. 최근 환율과 유가 동향 한눈에 보기


최근 금융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바로 환율과 국제유가의 변화입니다. 

5월 초 기준, 달러당 원화 환율이 1300원 초반까지 떨어졌고, 국제유가(WTI 기준)는 배럴당 6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5월초 환율과 유가 그래프
환율(좌) / 국제유가(우)

 

 

이런 흐름은 항공주를 비롯한 여러 업종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2. 항공주가 급등한 배경


항공주는 환율과 유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표적인 업종입니다. 

 

항공사들은 항공기 리스비, 유류비, 부품 구매 등 주요 비용을 대부분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인데요.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같은 비용을 지불해도 실제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여기에 국제유가까지 하락하면서 유류비 부담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이 두 가지 호재가 겹치면서 항공주가 급등한 것입니다.

 

3. 대한항공, 1년 반 만에 최대 상승폭 기록


실제로 5월 7일 대한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86% 오른 2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2022년 11월 11일 이후 약 1년 반 만에 가장 큰 일일 상승폭입니다. 환율이 1300원 초반까지 떨어진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힙니다.

 

대한항공 주가(2025.5.7. 장마감)
대한항공 주가(2025.5.7. 장마감)

 

 


4. 저비용항공사(LCC)도 동반 강세


대한항공뿐만 아니라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날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에어부산이 7.09%, 진에어가 6.92%, 제주항공이 4.58% 오르는 등 거의 모든 항공주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아시아나항공(5.08%), 한진칼(5.69%) 등 주요 항공주도 5% 이상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5. 환율·유가 하락이 항공사에 미치는 영향


항공사 입장에서는 원화 강세와 유가 하락이 실적 개선으로 직결됩니다.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이 50원 하락할 때마다 대한항공의 연간 영업이익이 약 1390억 원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유가가 떨어지면 유류비 부담이 줄어들고, 환율이 내려가면 외화 결제 비용도 감소합니다. 

이런 이유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항공주로 쏠리고 있습니다.

 

6. 앞으로의 전망과 투자 시 유의점


물론 모든 것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미국의 금리 정책, 중동 및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항공주 급등이 단기적인 반등에 그칠 수 있다는 점도 경고하고 있습니다. 

투자에 앞서 시장의 변동성과 리스크를 꼭 고려해야 합니다.

 

7. 마치며


최근 환율과 유가 하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항공주가 오랜만에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대한항공은 1년 반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앞으로도 환율과 유가의 움직임에 따라 항공주가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